아시아 커피 특징

파푸아뉴기니 시그리_Papua New Guinea Sigri

파푸아뉴기니아에는 약 1937년경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종자가 이식되어 커피의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섬인 뉴기니에는 해발 4,694m의 빌헬름 산이 있는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원지대를 하이랜드라고 부르며, 적당한 강수량과 일조량 등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파푸아뉴기니 커피의 대부분이 하이랜드에서 재배됩니다.

소량의 로부스타도 재배되지만,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아라비카이며, 이 중 스크린 18 이상인 시그리 AA가 최고 등급으로서, 과일이나 꽃 향이 풍부하고 상큼한 신맛과 적절한 쓴맛, 단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수확 시기는 4월~9월경이고, 습식법과 건식법을 모두 사용하여 가공하며, 로스팅은 하이(High)와 시티(City) 중간쯤을 추천합니다. (※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인도네시아 자바_Indonesia Java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의 커피로서, 스트레이트(Straight) 커피로 마시기도 하지만, 예멘의 모카와 혼합한, 세계 최초의 블렌딩 커피인 '모카 자바'로 더욱 유명합니다.

'저녁식사 후에 마시는 최적의 커피'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커피로써, 해발 900m~1,800m에서 재배되어, 약 12월에서 3월까지 수확하고 습식법으로 가공되는데,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달콤한 초콜릿 향과 흙냄새, 스파이시한 향이 있고, 진하게 마실 때에는 톡 쏘는 듯한 풍미와 감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보통 풀시티(Full City)로 볶았을 때 특유의 아로마와, 신맛, 중간 정도의 바디를 가지며, 블렌딩 커피에 사용할 때는 좀 더 약하게 로스팅해야 조화로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예멘 모카 마타리_Yemen Mocha Mattari

아라비아 반도의 남서에 위치한 예멘은 초록이 풍부하며 강수량도 풍족한 나라입니다.

예멘 중에서도 베니마타르 지역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품종의 커피를 가리켜 ‘모카 마타리’라 부르며, 해발 1,000m~1,300m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수확은 10월~12월경으로 전통적인 건식법으로 가공 처리됩니다.

묵직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일 향,신맛이 강하며 적절한 쓴맛과 단맛, 진한 다크 초콜릿 향이 매력적입니다.
 
로스팅은 풀 시티 로스팅을 추천합니다. (※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중국 운남성_Yunnan

푸얼차의 고향에서 중국 커피 산업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는 중국 운남성(윈난성)*은 해발 1,100m 아열대 고원지대로 드넓은 커피 밭이 펼쳐져 있다.
(*운남 : 삼국지 남만왕 맹획이 살던 운남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하여 그 면적은 중국의 4.1%, 대한민국의 4.5배이다.)

운남에서 생산된 원두는 세계 각지로 수출되는데, 전통적으로 차의 나라로 알려진 중국이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의 주요 생산국으로 떠올랐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2014.11.3일 전했다. 중국의 커피 수출량은 1998년 60㎏짜리 13만7000자루에서 2012년 110만자루로 급증했다. 이는 전 세계 커피 수출량의 약 1%로, 코스타리카와 같은 수준이다. 중국산 커피의 95%는 중국의 대표적 차 생산지 운남성에서 나온다. 운남성에서만 8만 가구 이상이 커피 원두를 재배한다. 대부분이 커피와 차 농사를 겸하고 있지만 같은 면적을 재배했을 때 커피 수익이 차에 견줘 두 배나 되기 때문에 차 재배농들이 점차 커피로 갈아타고 있다.

 중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원두가 재배되는데 대부분 인스턴트 커피의 원료로 사용되는 질 낮은 로부스타 (Robusta) 종이다. 중국산 커피는 주로 카푸치노나 에스프레소를 만들 때 쓰이는 고품질 아라비카 종이다.
 
운남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소수 민족이 살고 있으며, 중국 커피의 80%를 재배하는 운남커피는 보산, 사모, 옥계, 덕홍등 11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토질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해 커피 재배 지역으로는 최고라고 한다.
 
운남 커피의 시작은 1892년 프랑스 선교사가 커피묘목을 들여오면서부터라고 전해진다. (※ 우리나라의 아관파천시,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소개로 고종 황제가 처음 커피를 접하던 때하고 맞물리는군요.)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50년대 중반 부터이고, 1988년 네슬레가 운남성 정부의 협조를 얻어 아라비카종을 재배하면서 운남의 커피 역사는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윽고 중국의 대표적인 차(茶) 산지 운남성에 스타벅스의 첫 커피농장이 들어서게 되는데, 스타벅스는 우수한 커피 콩을 확보하려는 커피업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내 급증하는 커피 수요에 대응하고자 남서부 운남성에 회사의 첫 커피농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이미 운남성 정부와 커피농장 설립을 체결했으며, 커피를 재배할 현지 농부들을 고용해 교육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중국에 커피농장을 세우기로 한 것은 커피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이미 올라섰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좋은 커피콩을 선점하려는 커피업계 경쟁도 격화하면서 수천년 간 보이차 산지로 명성을 떨쳐온 운남성에서 직접 아라비카 원두를 재배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운남성 커피 특징]

"부드러운 맛과 향은 온두라스나 과테말라의 커피 원두와 흡사하다."
- 중국 운남성 커피 원두에 대한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의 중국 커피농업 서비스팀 바우터르 데스멋 팀장
 
운남성의 커피는 타 커피에 비해서 신맛, 쓴맛이 적으며 달콤한 맛이 풍부하고, 향이 은은한 듯 강해서 향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큼 질이 좋은 커피라 평을 받고 있으며, 추후 커피시장에 있어서 ‘운남성’이라는 메이커는 크게 기대해도 될 만큼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일부 자료 출처 : 한겨레/2014.11, 네이버)